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사회의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임팩트 이코노미’에 집중하고 있다.
임팩트 이코노미란 단순히 사회적 책임을 넘어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뜻한다.
세계적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임팩트 이코노미(impact economy)’가 급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차원의 임팩트 이코노미는 2014년 50조 원 규모에서 2018년 250조 원 규모로 5배 성장했으며, 2019년 임팩트 이코노미의 규모를 480조 원대로 추정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 역시 지자체와 손을 잡고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임팩트 이코노미’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 시니어 및 장애인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빔모빌리티·브라이언임팩트
기업들은 다양한 형태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고용 창출이다. 킥보드 공유 서비스인 ‘빔모빌리티’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광주광역시와 손잡고 ‘시니어 PM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니어 참여자들은 공유PM 안전 사용과 관련된 홍보 및 계도 활동을 수행하며, 시민 보행에 불편함을 주는 위치에 놓인 PM에 대해 이동·재배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지자체와 공유 킥보드 업계의 고민이었던 전동킥보드 관련 민원 해소와 안전한 주행 환경 조성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시니어 세대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좋은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기업들은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브라이언임팩트가 후원하는 ‘브라보비버’의 인천사업장은 최근 발달장애인 164명을 고용하여 지방에 적절한 일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안정적이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브라보비버는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일터를 확대해가며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적으로 참여하고 경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지역 특산물 활용한 메뉴 개발으로 지역 소비 활성화에 주목, CJ푸드빌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경제 활성에 기여하는 기업 사례도 있다. 기업은 지역의 농수산 특산물을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와 홍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방식으로 지역 소비 활성화에 주목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최근 전남라도 완도군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의 일환으로 소비부진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산 전복을 활용,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에 신메뉴를 출시했다.
CJ푸드빌은 추후에도 전남 지역 외에도 지역 농∙수산가와의 상생 활동을 꾸준히 강화해 지역 사회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 핫플레이스 발굴을 통한 지역 관광 산업 다각화,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자체 예능 프로그램은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부흥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 채널 SBS 모비딕과 협력하여 예능 프로그램 ‘와이낫크루’를 제작하고 있다. 와이낫크루는 광주, 진주, 대전, 제주도 등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숨겨진 관광지를 소개하고 지역의 숨겨진 핫플레이스를 발굴하여 새로운 관광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LG유플러스는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전국의 숨겨진 소도시만의 매력과 잠재력을 발굴함으로써 관광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고, 지역 경제 성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자체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 육성에 기여,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통한 지역 청년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창작자들이 지역 자원과 문화적 특성을 활용하여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온·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전문가들과의 멘토링 세션, 아이디어 발굴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의 교육 과정, 현장 실습과 시장 조사를 통한 체험 기회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과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성과 경쟁력을 키워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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