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영상 자동 변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이하 웨인힐스)는 카카오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과 생성AI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혁신적인 생성AI 모델 서비스를 구축하고, 생성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브레인의 ‘칼로 100X 스타트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에 초거대 AI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웨인힐스의 영상 콘텐츠 변환 솔루션 ‘TTV’(Text To Video)에 카카오브레인의 ‘칼로 2.0’ API를 적용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생성형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API 등을 공급하고, 웨인힐스는 서비스 구성을 위한 전체 구조 개발 및 사용자 고객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한다.
웨인힐스는 카카오브레인의 협업 기업으로써 칼로 2.0 API를 월 100만 건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칼로 2.0은 3억장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해 이미지를 3초 안에 만들어내는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최대 2048×2048 해상도를 지원해 사용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카카오브레인은 향후 칼로 2.0 API를 통한 웨인힐스의 생성AI 서비스에 투자 검토를 나설 계획이다. 웨인힐스는 지난 2021년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고, 올해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수민 웨인힐스 대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진 카카오브레인과 이번 기술 협력으로 고객분들께 더욱 혁신적인 AI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수 글로벌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생성AI 생태계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웨인힐스는 최근 국내 최초로 생성AI 기반 공상과학(SF) 영화 제작에 나서며 사업 영역을 영화, 뮤직비디오,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등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 개인 고객도 사용 가능한 영상 생성AI 앱 ‘TTV AI’를 시장에 출시해 올해 회원 수 50만 명 돌파를 목표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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