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즈커뮤, 트라이큐빅스와 차세대 무인매장 솔루션 개발

스마트벤딩머신 인증·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업체 페이즈커뮤(대표 손영민)가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점포 솔루션 개발 전문 업체 트라이큐빅스코리아(대표 김종민)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페이즈커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해 스마트자판기의 주류 무인 판매를 허가 받은 업체로, 모바일신분증·카카오QR 등 다양한 비대면 본인인증 시스템을 개발 및 접목하여 무인 판매기의 활용도를 높인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파파이스의 국내 직영점에도 주류자판기를 공급하며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페이즈커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트라이큐빅스는 카메라를 통한 인공지능 비전 인식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고객이 꺼내든 상품을 인공지능 센서가 자동으로 인식하여 결제를 진행하는 그랩앤고(Grab-and-Go)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적용시킨 것이 특징이다. 해당 AI 알고리즘은 방문객이 어떤 상품을 집어 매장을 나가는지에 대한 인식률을 99%까지 높였다.

해당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국의 ‘아마존고’ 같은 무인매장을 국내에 구현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수립하고 차세대 무인매장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초기 협업 분야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벤딩머신 고도화로, 이를 통해 무인매장 이용자들에게 더욱 더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즈커뮤 관계자는 “최근 비전 인식 등 인공지능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시기상조라 여겨졌던 완전 무인매장 구현이 더 이상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되었다”며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트라이큐빅스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무인매장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국내 굴지의 리테일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인매장 구현에 관심을 쏟고 있는 만큼 페이즈커뮤와 트라이큐빅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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