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실행’이란 ‘결심-실천-유지’의 사이클이다

계획과 실행에 대한 많은 책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실행”의 동기와 행동을 유도하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다루는 책을 만나보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읽은 이민규님의 “실행이 답이다”는 이런점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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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주저없이 실행하라”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3 장에 걸쳐서 “실행”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실행을 “결심”, “실천”,”유지”라는 3가지 과정으로 나누어 각 과정마다 필요한 이야기들을 풀어 설명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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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의 시작은 “결심”부터 시작합니다. 눈 앞에 보이는 할일들은 무수히 많고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망설인다면 “뭔가를 하겠다”는 결심이 없다면 계속 눈으로만 할일을 바라볼뿐 마음속은 여전히 주저함으로 가득차있게 되겠죠? 책에서 저자는 실행을 좀더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로드맵을 그려서 그 속에 무엇을할지 스스로 깨닫는 것이 필요하며, 일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거나 시간의 역산을 통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시작시간을 알아내는 방법, 그리고 뭔가 하겠다는 공개적 선언을 통해서 “약속”을 지키려는 내적 분발을 촉구하는 방안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방법들이 유효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맨 마지막에서 이야기한 “절박한 이유를 찾아내라”라는 것이 좀더 저에게는 마음에 와닿네요. “결심”은 해야할 내적동기가 외적 동기에 우선하다고 생각합니다. 외적동기가 아무리 크다고 하더도 스스로 해야겠다는 마음이들지 않으면 하지 않기 마련이죠. 좀더 쉬운 결심을 위해서 외적동기를 내적동기화하거나 외적동기를 내적동기의 일부와 맞대도록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외적동기가 유발되면, 저의 성장과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금은 신나고 재미있는 것이 마음속에서 밀어내는 이유를 줄여주기 때문이죠.
 
두번째 장에서는 “실천”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천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실천의 시점(now), 실천의 지점(here), 실천의 시작(작게 시작, 크게 성공), 그리고 실천의 과정을 통한 내적 성찰과 성장(관찰과 기록), 실천의 덫(쉬운 일이 중요한 일을 놓치게 만든다는 점)에 대해서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폴 매케나가 정리한 부자들의 6가지 성공요인들중 다섯번째 전략인 ‘신속성’의 예로 성공한 기업가들은 새롭게 구상한 일이 있다면 24시간 내에 뭔가 실행한다고 합니다. 지체하고 주저하기 보다는 실행을 통해서 계획을 바로 확인하는 자세가 배울만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결심”과 “실천”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실천이 한번으로 끝나기보다는 반복되고 완성되도록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요. ‘유지’의 첫관문은 목표를 꾸준히 응시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목표에서 잠시라도 눈을 떼면, 시선은 곧 다른 곳을 향해버리지요. 순간 목표를 잊어버리고 다른 일에 관심을 둔다면, 목표는 그 만큼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목표를 항상 잊지않고 생각하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무엇인가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한 에너지를 항상 유지하는 일도 어렵지요. 중간중간 힘들고 어렵워질때면 목표를 향한 생각에 의구심도 들고 그만둘까도 고민하게 됩니다. 이 때, 고민의 덫에 빠지기 보다는 스스로를 견인할 생각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갖는 커다른 의미와 가치, 조금은 더 부지런히 실행의 한발을 내딪을 수 있도록 이끄는 내적동기는 긴 목표를 향한 행보에 가벼움을 더해줄 것으로 생각되네요.

많은 자기계발서들을 읽고 스스로 부족한 점들을 찾아서 미쳐 알지 못하거나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책을 통해서 보완하고 보충하고 있는 저로서는 ‘실행’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양한 사례들과 원칙들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싶게 와닿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실행’의 많은 내용보다 왜 ‘실천’이 되지 않고 ‘유지’되지 않는지 새롭게 알게되어 매우 유익했네요.


글 : 최환진  
출처 : http://pletalk.com/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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