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레이저 솔루션 전문 기업 한빛레이저(대표이사 김정묵)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B금융스팩10호와의 합병에 따른 코스닥 상장 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정묵 대표이사는 “산업용 레이저 기술의 국산화 선봉으로 국내 첨단 산업 파트너들의 러브콜을 받는 한빛레이저는 기술 고도화를 통한 최적의 레이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7년 설립한 한빛레이저는 이차전지, 자동차(EV), 반도체 등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의 다수 고객사에 레이저 응용시스템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속 연구원의 성공적인 창업 케이스로 설립 초기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한빛레이저는 산업용 레이저의 상업화 및 지속적 연구개발로 잇따라 융복합 기술을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설 수 있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한빛레이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05억8591만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5%, 10.1% 늘어난 23억8353만원, 20억7977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신규 시장 창출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스팩소멸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합병에서 한빛레이저의 합병가액은 1주당 3091원으로 이에 따른 양사의 합병비율은 1:0.6470398이다. 양사는 오는 9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합병안 가결 후 12월 12일 합병기일을 거쳐 내년 1월 4일 매매 개시될 예정이다.
◆ 국가 핵심 전략 산업 내 레이저 솔루션 맞춤 제공…산업용 레이저 분야 강자 도약
한빛레이저는 산업용 레이저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레이저 발생기 제조부터 웰딩(용접), 마킹, 커팅 등의 부문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전체의 35%가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오랜 업력만큼 다수의 연구과제 수행을 통한 시장친화적 기술을 축적하고 신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레이저 관련 핵심 기술 관련 특허 27건을 확보했고 주요 파트너와는 미래 사업 아이템의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투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파트너와의 공동 개발, 자체 시장조사에 의한 선행 개발 활성화에 따른 신제품의 독과점 비즈니스 형태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은 한빛레이저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회사는 다양한 아이템 개발을 통한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프로세스를 내재화해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빛레이저는 다양한 업종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다수의 우량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반도체, 전기차 중심의 자동차 시장에서 최적의 레이저 가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각 분야의 신시장 창출에도 협력하고 있다.
◆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속 충방전시스템 등 신성장동력 상용화 속도 나서
한빛레이저는 주력하고 있는 전방시장의 안정적 성장 속에 신기술 융합을 확대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로드맵을 마련했다. 특수목적용 맞춤형 레이저 발생장치의 개발, 이차전지 충방전시스템, 비전시스템 탑재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노력으로 지수적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존 레이저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산업군을 다양화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국내외 고객사 확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빛레이저의 주요 타깃인 이차전지, 반도체 등의 핵심 시장은 글로벌 차원의 투자 확대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초정밀, 초미세 가공이 요구되는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어 고도화된 레이저 솔루션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 각 전방시장은 전체 제조 라인에서 레이저 장비 적용을 확대하고 있어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자 하는 한빛레이저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에너지 고효율과 안정성 및 제품의 소형화 니즈에 부합하는 이차전지 제조의 필수 공정인 ‘충방전시스템’은 한빛레이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롤투롤(Roll-to-Roll) 레이저 노칭 시스템과 자동차(EV) 시장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롤투롤 필름 가공 시스템은 올해 내외부 평가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서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정묵 대표이사는 “글로벌 전방시장의 성장 수혜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따른 획기적인 신제품 출시로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주에 나설 것”이라며 “국내 최고 No.1 레이저 솔루션 파트너로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구성원 및 주주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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