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대표 전성호)이 오는 26일(현지 시간)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4일간 열리는 세계 전자∙IT 분야 박람회인 ‘MWC 2024’에 참가해 그 해답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솔루엠은 ‘Project 007: Smart ways to survive’을 주제로 산업과 일상에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돕는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소개한다.
IT기술이 진화하면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솔루엠은 부스 내 스마트 시티 존을 마련하고, 디지털 전환을 맞은 유통 매장과 병원, 물류 창고의 모습을 비춘다. 예컨대 ESL이 적용된 대형마트에서는 제품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다. 매장 어플리케이션에 제품명을 검색하면 위치를 알려주고, 휴대폰 속 지도를 따라가면 해당 제품 태그의LED 불빛이 반짝인다.
물류 창고 관리 솔루션으로서 ESL도 흥미롭다. WMS(창고 관리 시스템)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입출고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으며, 이상 자재가 있을 땐 ESL 태그의 버튼을 눌러 동료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즉각 조치가 가능하다. 또 종이 작업 지시서를 ESL로 대체함으로써 지시서 누락, 분실로 인한 품질 이슈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이번 MWC 2024에서 처음 공개되는 솔루엠의 ‘트레이스(Trace)’가 전시 개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다. 트레이스는 동사의 축적된 통신기술과 노하우를 담은 스티커 형태의 BLE 통신 기반 트래커로, 제품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자산과 재고 관리 효율은 증대시키는 한편 비용은 대폭 줄여준다.
트래킹이 필요한 상품에 트레이스를 부착하면 카테고리나 공장 구역별로 자산의 위치와 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작업자로 하여금 자산의 체계적인 관리를 돕고 분실 위험도 크게 낮춘다. 최대 10년간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의 소재와 관계 없이 간편하게 붙일 수 있는 스티커 타입부터 슬림 타입, 코인 타입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라인업을 갖췄다. 이로써 공장, 대형 마트, 병원, 오피스 등 자산∙재고 관리 디지털화가 필요한 어느 곳에서든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부스에 다른 한 켠은 스마트홈 섹션으로 구성됐다. 개별 기기로 흩어져 있는 센서들을 한데 모아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솔루엠 멀티 센서는 모션과 재실을 감지해 불을 자동으로 끄고 켜 에너지 절약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집을 비웠을 때 방범 역할도 톡톡히 한다.
지난 CES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던 자회사 솔루엠 헬스케어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또한 이번 MWC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멘탈케어 기기 ‘MINDY’ 는 헤어밴드 형태로, 뇌파(EEG) 센서와 하나의 광학심박(PPG) 센서로 바이오 데이터를 측정해 사용자 맞춤형 스트레스 완화 솔루션을 제시한다. 사운드 테라피와 같은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프로그램 집중력 향상을 돕는 게임까지 콘텐츠가 다양하다.
스포츠용 무선 이어버드 ‘EARX’는 고도화된 센서와 구체적인 리포트를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즐겁고 건강한 운동 습관 형성을 돕는 기기다. 개인의 운동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이스 코칭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체온 센서, 가속도계 센서와 근접 센서 등이 탑재돼 격렬한 운동 중에도 다양한 건강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성호 대표는 “산업을 막론하고 디지털화가 필수 요소로 부상하면서, 누가 먼저 효율적인 솔루션을 내놓는가가 스마트시티∙홈 시장을 선점하는 열쇠가 됐다”며 “당사는 ESL과 Trace, 바이오 센서 기반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세 축으로 산업과 일상 속 어려움들을 해소해 스마트시티∙홈 시장에서 ‘글로벌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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