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 관련 국제 행사인 드리프트엑스(DRIFTx)가 첫 행사를 아부다비에서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본 행사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최신 스마트 자율 주행의 시연을 통해 아부다비 내에서 관련 분야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조명했다.
먼저 셰이크 데야브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Theyab bin Mohamed bin Zayed Al Nahyan) 대통령 직속 발전 및 전사자 위원회 (Presidential Court for Development and Fallen Heroes’ Affairs) 부위원장이 아부다비 모빌리티 주간의 개막을 공표했다. 데야브 부위원장은 저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드리프트엑스 전시회장을 둘러보며 업계의 혁신 기술과 최신 솔루션을 확인했다.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Hamdan bin Mohamed bin Zayed Al Nahyan) 알 다프라(Al Dhafrah) 지역 통치자 대표(Ruler’s Representative)는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Mohammed Ali Al Shorafa) 지방정부 및 교통부 장관과 아흐메드 자셈 알 자비(Ahmed Jasem Al Zaabi) 경제개발부 장관과 동행한 가운데 드리프트엑스에 참가한 여러 현지 및 국제 기업 전시관을 방문하여 최신 기술과 솔루션에 대해 논의했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함단 알 나흐얀(Sheikh Ahmed bin Hamdan Al Nahyan) 아랍에미리트 요트 및 조정 연맹(UAE Sailing and Rowing Federation) 회장은 드리프트엑스 행사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차량 및 각종 혁신 기술을 관람했다.
이번 행사에는 25개국에서 8,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글로벌 리더들이 한데 모여 활발한 토론을 나누었으며, 협업의 기회를 조성하고, 항공, 육상, 해상 전반에 걸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했다.
바야낫(Bayanat)의 전무이사 하산 아메드 알 호사니(Hasan Ahmed Al Hosani)는 “글로벌 모빌리티 전문가와 혁신가를 위한 선도적인 플랫폼에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양일간의 드리프트엑스 행사 기간 동안 유익한 토론이 진행되었고, 주요 협업 기회 또한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스마트 및 자율주행 차량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응용의 가능성을 재정의하려는 아부다비의 노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드리프트엑스에서는 도심 모빌리티 분야의 주요 현지 및 글로벌 기업들과 12건의 양해각서 및 협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이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발전시켜 민간부문에서의 시범 출시를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협업 중에는 지속 가능한 도심 모빌리티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페스트 오토 글로벌 홀딩스(FEST Auto Global Holding Ltd.; FEST)와 아부다비 대학교(Abu Dhabi Universitu; ADU) 간의 협약이 있다. FEST와 ADU는 FEST의 독점적인 FMS(Fleet Management System) 및 VMS(Vehicle Management System) 차량 관리 시스템 개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바야낫은 베타 테스트 중인 다릴(Daleel) 앱 출시를 포함한 일련의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본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은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til; GCC) 지역을 위해 바야낫이 자체 개발했으며, 아랍에미리트 지역의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바야낫은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첨단 자율주행 차량 운영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하고 있다. 업계 최고의 차량사물통신(V2X) 보안 제공 업체이자 시스템 통합 업체인 아우토크립트(AUTOCRYPT)와도 계약을 체결하여 V2X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문성을 바야낫의 AI 스마트 도로와 결합,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이 가능토록 할 것을 계획했다.
만타 에어크래프트(Manta Aircraft)는 알테어(Altair)의 무제한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만타 에어크래프트의 혁신 프로그램에 전략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알테어는 디지털 엔지니어링, AI, 데이터 분석 기술 분야의 소프트웨어 도구와 컴퓨터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부다비 모빌리티(Abu Dhabi Mobility)가 대표하는 지방 자치 및 교통부는 리젠트 크래프트(Regent Craft)와 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에선 탄소 배출 감소를 목표로 여객 및 화물 운송을 위한 저공해 해상 운송을 제공하고 통합 운송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드리프트엑스를 주최한 GMOLx의 나미르 호라니(Namir Hourani) 전무이사는 “전 세계의 미래지향적인 리더들과 뛰어난 인재들이 아부다비의 드리프트엑스에서 예상보다 빨리 운영에 착수될 예정인 첨단 솔루션과 함께 여객과 화물 운송 방식을 변화시킬 수준 높고 유의미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상적인 연사 라인업과 독특한 전시, 흥미로운 현장 기술 시연을 통해 도심 항공, 육상, 해상 운송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생생하게 보여줬다”며 “본 행사에서 목격한 에너지와 놀라움이 또 다른 혁신의 밑거름이 되어 드리프트엑스 2025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드리프트엑스에서는 신제품 공개 및 새로운 쇼케이스가 진행되었을 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최초로 국제 모빌리티 업체가 참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bu Dhabi Investment Office; ADIO)이 아랍에미리트 민간항공청(General Civil Aviation Authority; GCAA) 및 아부다비 모빌리티로 대표되는 지방 자치 및 교통부와 협력한 아랍에미리트 최초의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전용 버티포트가 공개됐다.
GMC와 빈 하무다 오토(Bin Hamooda Auto)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슈퍼 트럭인 GMC 허머 EV (GMC HUMMER EV) 픽업 및 SUV를 선보였다. 시에나 바이 메이 모빌리티(Sienna by May Mobility)는 다양한 자동차 모델을 위한 자율주행 솔루션과 함께 아랍에미리트에의 첫 선을 보였다. 바야낫은 플라이나우 에비에이션(FlyNow Aviation)과 협력하여 방문객들에게 가상현실에서 아부다비의 하늘을 날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아부다비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고(高)고도 플랫폼 스테이션 (High Altitude Platform Station, HAPS)를 선보였다.
본 행사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MS 미니버스, 카니발 로보 택시과 아울러 아부다비에서 한국까지의 원격 조종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멀티 레벨 그룹(Multi-Level Group)은 윙스 로지스틱스 허브(Wings Logistics Hub)의 도심형 여객 택시와 단거리 경량 화물 드론을 전시했으며, 행사장 내에서 비행 시연을 진행했다. 사람이 비행할 수 있는 곡예비행 드론을 선보인 DCL의 빅 드론(Big Drone)과 오션 드론(Ocean Drone)의 오션 드론 30, 푸그로(Fugro)의 블루 섀도우(Blue Shadow)도 행사에 전시되었다.
행사 둘째 날에는 넷 제로를 향한 인공지능, 20년 후의 항공 운송 전망, 비전 제로(Vision Zero)를 향한 교통안전 연구 우선순위, 스타트업 전반의 혁신 탐구, 로보틱스 및 웹 3, 기술 기반 북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모빌리티의 미래 분석에 대한 흥미로운 강연이 진행되었다.
드리프트엑스는 지방 자치 및 교통부,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아부다비 스마트 및 자율주행차 산업(Smart and Autonomous Vehicle Industry; SAVI) 클러스터, 바야낫, 주요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하여 글로벌 리더와 혁신가들이 최신 스마트, 자율,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탐색, 전시, 시연하는 선도적인 행사로 부상했다. 제2회 드리프트엑스는 2025년 1분기에 아부다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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