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및 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의 관계사 연화신소재(대표이사 심상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폐영구자석을 활용한 네오디뮴불화물(NdF3) 소재화 기술 개발’ 국책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공급망 안정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특별 관리하겠다며 경제안보품목을 세 등급으로 분류하고,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높고 산업에서 필수적인 1등급 품목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중 대중 수입의존도가 85% 이상인 희토 영구자석은 재활용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수급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품목이다.
연화신소재는 희토류 추출 및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선도기업으로서,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폐모터 활용 친환경 희토류 회수 및 영구자석 소재 제조기술’의 국책과제 선정을 통한 연구·개발을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국책과제 선정 관련 기술은 희토류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폐기된 영구자석에서 네오디뮴을 회수하고 이를 불화물 형태로 재가공하여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연화신소재는 국내 희토류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대중국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희토류 원소 시장 규모는 2023년 33억 9천만 달러(한화 약 4조 6,800억원)에서 2032년 81억 4천만 달러(한화 약 11조 2,4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화신소재 심상미 대표이사는 “연화신소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며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별 관리 정책에 발 맞추어 연화신소재와 나인테크는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인테크 박근노 대표이사는 “희토류 추출 및 재활용 기술은 미래 산업의 핵심 자원인 희토류의 안정적인 확보와 환경 보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희토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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