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한·영 국제공동 R&D 라운드테이블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영국 버밍엄에서 31일 오후 5시(현지시각)에 부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혁신특구의 친환경 선박 및 핵심기자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영 국제공동 R&D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 친환경 선박 한-영 국제공동 R&D 라운드테이블
글로벌 혁신특구는 신기술을 활용하여 지역의 혁신 사업이나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자 규제 완화, 국제공동 R&D, 국내외 실증 및 해외 인증 등을 추진하는 혁신 클러스터이다. 금년 4월 부산, 강원, 전남, 충북 등 4곳이 처음 지정되었으며, 부산 특구(차세대 해양 모빌리티)는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 기술 및 녹색 해운 항로 실증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영국의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 주요 관계자 및 유럽 조선해양 전문가와 한국의 부산 TP, 특구 기업이 참여해 암모니아 벙커링 기술, 선박 온실가스 솔루션 등 관련 기술에 대한 해외 공동 R&D 파트너를 매칭하고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유럽-한국 조선해양전문가협회(EKMOA) 정병욱 회장 등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선해양전문가가 대거 참여하여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실증 관련 내용을 논의하였다.
또한 영국에서 조선해양공학 분야 1위이자 글로벌 순위 7위인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의 연구진이 참여하였으며, 친환경 선박 등 기후테크에 특화된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과의 협업은 부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와의 국제공동 R&D 파트너쉽 구축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특구혁신기획단-재영한인과학기술자협회 LOI
행사 당일 오후 1시경에는 특구기업 기술애로를 지원하기 위해 재영한인과학기술자협회 간 기술협력을 본격적으로 개시하는 ‘특구혁신기획단 – 재영한인과학기술자협회 LOI 체결식’이 있었다. 이번 LOI를 계기로 특구 관련 영국 최신 기술 공유, 관련 전문가 매칭 및 기술 협력, 대학 등에 특구 사업자 교육 프로그램 신설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금번 행사는 중기부의 첫 번째 재외한인과학자협회 간 LOI 추진으로 부산 특구 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해외 기술지원 기반을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
◆ 영국 혁신 클러스터 협업
또한 중기부는 8월 1일 영국의 catapult 혁신 클러스터를 방문하여 규제자유특구와의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catapult는 2011년 설립되었으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클러스터이다.
 catapult는 9개 분야의 센터를 설립하여 영국 내 65개 지역을 연결하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으며, 금번 방문한 런던 Connected Places Catapult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네트워킹, 국제 협력 및 정책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중기부는 국내 특구사업자와 영국 친환경 선박 분야 산-학-연 전문가 등을 연계할 수 있도록 공동 액셀러레이팅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시뮬레이션 실증 및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지원 기업을 매칭하여 특구의 녹색해운항로 시뮬레이션 실증과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특구-catapult 클러스터 간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친환경 선박 관련 글로벌 규범 마련에 공동으로 이슈를 논의하고 문제해결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홍주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은 “신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재외한인과학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하게 된 것이 그러한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영 양국간 기술·제도 협력을 통해 획득한 경험과 지식은 국내 규제환경을 현실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데 핵심역할을 하고, 이러한 규제완화는 새로운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를 용이하게 하여 기술혁신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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