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 ‘티메프 정산 지연 피해기업’에 마케팅 활동 자금 지원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피해를 본 서울소재 중소기업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기업당 최대 500만원의 마케팅 활동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SBA는 2023년 티몬, 2022년 위메프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국내 이커머스시장에서의 국내 기업 간 경쟁 심화로 올해부터는 해외 마케팅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마케팅 활동 자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A는 우선적으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피해를 입은 기업 중 최근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서울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이커머스 마케팅 자금을 직접 지원한다.

SBA의 마케팅 활동자금 지원은 피해 기업의 마케팅 비용 사용분에 한하여 현금을 직접 지급하여 자금 순환을 돕는 방식이다. 올해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사용한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며, 지원금은 기업의 피해 수준별로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SBA 마케팅본부 판로지원 사업에 한시적 우대 가점을 부여하는 등 기업의 사업 재개 및 성장에 필요한 해외 이커머스 연계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당 최대 500만원 규모의 마케팅 활동 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9일부터 SB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성민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마케팅 활동자금 지원책은 피해 기업들이 즉시 사업 자금을 확보하여 자금 경색을 해소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며 향후 예산 추가 확보 여부에 따라 지원 규모는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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