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14일 중국 화동제약(Hangzhou Zhongmei Huadong Pharmaceutical Co., Ltd.)에 임상 1상 단계의 이중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IMB-101은 OX40L와 TNF를 동시에 타겟팅하는 이중항체 신약으로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리드 파이프라인이다. 개발초기에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간의 협업을 통해 발굴된 물질이다.
이번 중국 화동제약과의 계약은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과의 기술이전 계약과 동일하게 IMB-101(OX40L/TNF 이중항체)과 IMB-102(OX40L 단일항체)의 패키지 딜 계약이며, 권리 지역은 한국, 북한 및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이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구조의 경우, 반환의무가 없는 총 계약금은 8백만 달러(계약직후 6백만 달러와 기술이전 완료 후 2백만 달러)로 한화로 약 110억원에 달하고,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 7백 5십만 달러(약 4,300억원)를 지급받게 된다. 또한 연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최대 두 자리수 %까지 수령할 수 있으며, 제3자 서브라이선스가 발생하면 정해진 비율에 따라 별도로 수익을 배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동제약은 중국 10대 제약 회사 중 하나로, 주요 자회사를 포함하여 만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화동 메디신(Huadong Medicine Co., Ltd.)의 자회사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ADC, 면역질환 항체 및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하경식 대표는 “항체치료제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프라와 개발역량을 보유한 화동제약과 라이선스 계약체결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존 연구개발 파트너사인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화동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IMB-101과 IMB-102가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꼭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 선정한 IPO 주관사와 함께 상장을 준비하면서 ePENDY 플랫폼기술 기반의 비즈 활동으로 추가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화동 메디신의 회장 겸 CEO인 Liang Lyu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한국의 선도적인 바이오텍 회사이며, IMB101과 IMB102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및 화농성 한선염과 같은 수십만 명의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많은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화동제약의 자가면역 파이프라인 개발전략과 부합하며, 그동안 쌓아온 임상 및 상업화 역량을 통해 개발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