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창투·엠와이소셜컴퍼니, ‘임팩트펀드’ 결성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이하 카이스트창투)가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와 컨소시엄(Co-GP)을 맺고 임팩트펀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 임팩트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만든 조합이다. 양사는 수익성과 함께 임팩트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28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이스트창투와 MYSC는 최근 173억원 규모의 ‘카이스트-미스크 더블임팩트 펀드’를 결성했다. 모태펀드로부터 100억원을 출자받았고 지자체와 임팩트 투자에 관심이 있는 기관, 기업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양사는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에서 4대 1의 경쟁을 펼쳤다. 당시 한국사회투자, 소풍벤처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몰렸음에도 GP로 선정됐다. 해당 출자사업에서는 컨소시엄과 함께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GP를 차지했다.

더블임팩트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박정호 MYSC 부대표와 안준현 카이스트창투 이사가 맡았다.

핵심운용인력은 김정태 MYSC 대표와 정회훈 카이스트창투 대표다. 김 대표는 고려대 한국사학 학사, 고려대 국제대학원을 졸업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테사, 테스트웍스, 트래쉬버스터즈 등이 있다. 정 대표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SK그룹 등을 거쳐 카이스트창투에 합류했다. 주요 투자기업은 코인플러그, 코멘토 등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막연하게 임팩트나 ESG 요소에만 치우치지 않고 매출도 기록하는 균형찹힌 소설벤처에 투자할 것”이라며 “소셜벤처가 보유한 기술이 발전할수록 임팩트 성과도 비례해 커지는 임팩트테크 기업이 주요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카이스트창투 관계자는 “임팩트 투자는 흔히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오해를 받는데 재무적 성과와 기업의 임팩트 활동이 일치되는 영역이 존재한다”며 “실제 투자 성과를 통해 이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MYSC 관계자는 “임팩트 투자는 빠르게 진화하는 현대 사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해법을 가진 스타트업을 찾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소셜벤처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 후 사후관리 과정에서도 스타트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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