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코퍼레이션, 베트남 틱톡샵 운영 대행 사업 본격화

글로벌 커머스 기업 고미코퍼레이션(이하 고미)가 K뷰티 브랜드들의 틱톡샵 운영 대행을 베트남에서 시작하며 동남아 시장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고미는 K뷰티 브랜드사들과 유통 및 운영권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과 태국에서 트래픽이 높은 ‘틱톡(TikTok)샵’을 운영하고 있다. 틱톡은 동남아시아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2억 명을 넘으며, 특히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요 소셜 및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틱톡의 동남아시아 내 거래액은 2023년에 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월간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의 정책에 따르면, 현지 법인이 있어야 틱톡샵을 개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미는 베트남과 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이를 활용하고 있으며, K뷰티 기업들에게 커머스 운영, 풀필먼트,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트렌드와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K뷰티 브랜드들이 현지 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미코퍼레이션 이상곤 대표는 “K뷰티는 2024년 동남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약 1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틱톡 커머스는 2024년에 4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뷰티의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고미코퍼레이션은 2023년 하반기부터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손익분기점(BEP) 달성과 매출 증대에 집중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동남아시아 틱톡샵 운영 사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K뷰티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틱톡샵 비즈니스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풀필먼트 및 마케팅 기능을 고도화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