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복합균주 설계 솔루션 전문 기업 ㈜바이옴에이츠(Biomatz)가 삼성서울병원과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 및 연구 강화를 목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복합균주 형태의 면역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두 기관은 다양한 연구와 시험을 통해 치료제 개발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는 작년 미국 FDA가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에 대한 분변이식 치료제를 승인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강한 공여자를 찾는 어려움과 기존 단일 균주 기반 치료제의 임상적 한계로 인해, 복합균주 설계 기술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복합균주 설계는 다양한 미생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어, 면역항암 치료제 분야에서도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 기관은 폐암 환자의 멀티오믹스 분석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복합균주 설계 및 그 유효성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출된 후보 물질은 비임상과 임상 시험을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는 “면역항암제 반응이 좋은 암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복합균주로 개발하는 데 있어, 바이옴에이츠의 설계 방식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삼성서울병원이 보유한 방대한 환자 데이터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바이옴에이츠의 김용규 대표는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 데이터와 당사의 복합균주 설계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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