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가 국내 발전공기업과 128억 원 규모의 경주 ‘아라(ARA)’ 연구용 원자로 보조기기(BO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라(ARA)’는 소형 원자력 시스템 개발을 위한 육상 실증시설로, 2021년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경주에 위치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내에 구축하기로 결정한 다목적 연구용 소형 원자로다. 열출력 70MW급으로, 이는 기존 대형 원전 대비 2% 미만의 소형 규모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라 연구로에 필요한 보조기기(BOP Item)를 공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소형 원전은 효율성이 높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해 전 세계적으로 연구개발이 활발한 분야”라며, “원자력 기반이면서도 소형화가 필요한 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비에이치아이는 그동안 국내외 원자력 발전소에 주요 설비를 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급자로 선정됐으며, 이를 계기로 소형 원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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