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차전지 조립 설비 기업 엠오티(대표이사 마점래)가 지난 3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01년 개인 사업자로 설립한 이래 2019년 법인으로 전환한 엠오티는 글로벌 이차전지 조립 설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차전지 제조 공정은 ▲전극 공정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으로 구분되며 그 중 회사는 셀 사양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기술이 요구되는 조립 공정에 주력하고 있다.
엠오티의 창업자인 마점래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 모두 삼성SDI 출신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임직원 107명 중 실무 중심의 엔지니어가 79명(73%)이며 그중 46명(58%)이 5년 이상 조립 설비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조립 공정 노하우를 자체 구축하였으며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LFP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도 상품화에 성공했다.
엠오티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최적의 조립 설비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삼성SDI와 파트너십을 맺어 세대별 이차전지 조립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설비 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SDI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되었고 삼성SDI 협력회사 협의회(SSP, Samsung SDI Partners’ Association) 회원사로 가입되는 등 국내 유일의 삼성SDI 탭 웰딩/패키징 조립 공정 설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엠오티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배터리 조립 설비를 위한 연구 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회사는 전고체, 46파이 원통형, LFP 배터리 조립 설비의 파일럿 라인을 개발 완료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엠오티 마점래 대표이사는 “엠오티는 설립 초기부터 ‘인간 존중’, ‘기술 중시’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구축했다”며 “상장 이후에도 회사 가치를 지속 상승시켜 글로벌 이차전지 조립 설비 시장의 선도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상장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엠오티는 이번 상장에서 1,750,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 2,000원~1만 4,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10억 원~245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90억 원~1,62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수요예측은 10월 29일~11월 4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11월 7일~8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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