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가 증가하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월 16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스타트업 혁신 기술 보호·구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현재 납품거래 등 수위탁 거래 계약에만 적용되는 ‘비밀유지계약(NDA)’의무를 협상이나 교섭과 같은 모든 양자 관계로 확대 적용하고 기술을 요구할 때는 반드시 서면으로 하되, 협상이 종료되면 해당 기술을 반환하거나 폐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술 침해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도 검토하기로 했다. 영업비밀에 준하는 관리를 해야 ‘침해기술’로 인정하던 것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스타트업의 핵심기술과 특허출원 여부를 주기적으로 감시해 조기 경보하는 ‘핵심기술 모방 조기 경보 서비스’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스타트업들 역시 자체 개발한 특허를 발표하며 자사 기술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 무선올인원 특허 획득, 먼슬리키친 ‘먼키 테이블오더’
푸드테크 선도기업 (주)먼슬리키친(대표 김혁균)의 ‘먼키 테이블오더’는 최근 무선올인원 테이블오더로 기술과 디자인 특허를 모두 획득하며 무인주문결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운영효율 최적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과 매출 증대 극대화를 위한 혁신적 해법으로 업계에 주목을 받으며, 자영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키 테이블오더는 별도의 공사나 복잡한 설치 없이 테이블 위에 놓기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한 무선올인원 시스템이다.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태블릿, 카드리더기, 배터리, 선, 스탠드까지 모든 요소를 하나의 디바이스에 통합, 내부에 자동차 및 산업용 부품을 장착해 초고속 반응성과 내구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설계는 기존 유선 조립품의 한계를 완벽히 극복한 사례로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 기술은 HW·SW 통합 개발로 주문 누락과 결제 오류를 원천 차단하며 고온·저온·습기·기름 등의 극한 환경에서도 장기간 탁월한 성능을 유지한다. 1주일간 지속 가능한 슈퍼 배터리와 3대 동시 충전이 가능한 슈퍼충전기는 유지보수 비용을 대폭 절감한다.
또한 과열·과충전·과방전 방지 3중 안전센서로 구현된 ‘폭발 제로’ 시스템 역시 기존 제품에서 볼 수 없는 차별적 강점으로 전기 합선 화재와 배터리 폭발을 원천 방지하여,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반영한 독보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미니멀한 오브제 디자인으로 매장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고급 알루미늄 프레임은 내구성과 세련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세계 최초의 120도 회전 기능은 다양한 각도에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고객맞춤 설계로 사용자와 전문가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먼키 테이블오더의 성공은 5년간의 연구와 2년간의 집중 개발, 20,000번의 정밀 튜닝의 결실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MP3시장에 기술과 디자인 혁신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김혁균 대표와 아이리버 ‘미키 MP3’ 개발진이 먼키에서 다시 뭉쳐 기술적 전문성과 디자인 감각이 결합된 혁신을 융합한 사례로 꼽힌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 특허가 글로벌 무인주문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 평가한다.
◆ ‘API 중개 및 통합 관리 시스템’ 기술 특허 등록, 위베어소프트
위베어소프트(대표 장영휘)가 API 설정을 동적으로 적용하는 게이트웨이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혁신적인 기술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멀티스레드 환경에서 API 설정을 실시간으로 갱신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장치와 그 방법을 제안하며,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API 요청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의 게이트웨이 장치는 설정 변경 시 성능 저하와 스레드 간 충돌을 피하기 위해 락(lock) 메커니즘을 사용해야 했으나, 이번 특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위베어소프트의 특허 기술은 API 요청을 처리하기 위한 두 개의 규칙 테이블을 활용하여, 스레드 간 충돌 없이 동적으로 설정을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API 설정 변경 시 새로운 설정은 사용 중인 규칙 테이블과는 다른 테이블에 갱신되며, 갱신이 완료되면 해당 설정을 스레드가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래그값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동시 다발적인 API 요청에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으며, 기존의 락을 사용한 방식보다 성능 저하가 크게 줄어든다. 또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러스터링된 서버 인스턴스가 자동 스케일 인·아웃 되는 경우에도 각 서버가 동일 설정을 실시간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과 융합되어 사용됨으로써 클라우드 의존성 없이도 클라우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특허는 빠르게 진화하는 API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대규모 API 트래픽을 처리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PI 요청에 대한 설정을 동적으로 갱신함으로써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위베어소프트는 이번 특허를 통해 자사의 API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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