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콘텐츠 커머스 전문기업 그루비엑스(GroovyX)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팁스(TIPS)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협력하여 초기 투자를 지원하고, 이후 정부가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선정으로 그루비엑스는 향후 2년간 최대 7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해외 마케팅 및 창업 사업화 지원금 2억 원이 포함된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4월 프리A 투자를 받은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그루비엑스는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중국 및 중화권 의료관광객을 위한 AI 기반 성형미용 통합관리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국내 병원과 중국 및 중화권 의료관광객을 AI로 연결하고, 실시간 병원 예약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국내 의료관광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그루비엑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한 외국인 환자의 의료관광 수요를 반영하여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특히, 병원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외국인 환자들이 브로커에 의존하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병원 정보 제공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성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루비엑스는 내년부터 코스메슈티컬 커머스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B2B 및 B2C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권규범 그루비엑스 대표는 “한국 의료시장의 혁신을 위해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한국 병원과 외국인 환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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