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자사의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R(XoMotion-R)이 세계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은 CES 주최 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엑소모션-R은 하체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이동의 자유와 재활치료 효과를 제공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이다. 이 로봇은 12개의 혁신적인 액추에이터와 하이브리드 병렬 고관절 메커니즘을 탑재하여 인간 하체 관절을 모방하며, 지능형 소프트웨어는 인간과 로봇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제어해 자연스러운 이족 보행을 가능하게 한다.
엑소모션-R은 기존 연구기관용 모델인 엑소모션-I보다 발전된 양산용 모델로, 토크 센서와 같은 기술적 개선을 통해 액추에이터 성능을 강화했다. 또한, 다이내믹 싯앤스탠드(Dynamic Sit & Stand)와 셀프밸런싱(Self-Balancing) 기술을 탑재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엑소모션-R을 통해 북미 학회와 컨퍼런스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엑소모션-R은 휴머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셀프밸런싱과 핸즈프리, 자연스러운 로봇의 움직임을 통해 사람과 유사한 보행을 구현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을 갖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엑소모션-R은 최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2025년 3분기 내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미국과 한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으로 엑소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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