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WIRobotics, 공동대표 이연백·김용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지난 19일 열린 ‘2024 천안 C-Star Awards’에서 1등상, 행사 내 ‘투자 IR경진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2관왕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4 천안 C-Star Awards’는 천안시가 주최하고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호서대학교 등 지역의 5개 창업지원기관이 공동주관한 행사다. ‘C-Star’는 천안(Cheonan)의 스타트업에 도전(Challenge)할 수 있는 기회(Chance)와 네트워크 연결(Connect)을 통해 스타트업의 별(Star)이 될 수 있는 유망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로보틱스는 지난 2월 천안시가 선정하는 미래 유니콘 기업 ‘C-STAR’에 선정된 바 있다. 위로보틱스는 5년 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 성장성 등을 인정받아 1위에 선정됐으며, 포상금 1억원을 받았다.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투자 IR경진대회’에서는 장관상을 수상했다. 투자 IR경진대회는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모집된 230개 기업 중 11개 스타트업이 결선에서 아이템 홍보·투자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위로보틱스와 천안시는 전국민 보행운동 개선에 도움이 되는 웨어러블 로봇의 효과를 확인하고 1인 1로봇 시대 전 국민 윔(WIM)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위로보틱스는 지난 7월 천안시청에서 ‘시니어 운동 지원 관계자 웨어러블 로봇 체험 세미나’를 개최하고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시 노인의료돌봄통합지원 시범사업추진단 관계자, 천안시 보건소, 천안시내 노인복지관계자, 요양원 및 주야간 보호센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보행운동 개선에 도움이 되는 웨어러블 로봇의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8월에는 천안아산역 내에서 팝업부스를 설치해 천안아산역을 이용하는 천안시민이 윔을 착용하고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참가자는 팝업부스 및 역사 내에서 10분가량의 체험시간을 통해 오르막, 내리막, 보조모드 등을 체험했다.
위로보틱스는 창립 이래 ‘We Innovate Robotics(로봇을 혁신하다)’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도입해 왔다. 특히 웨어러블 로봇 ‘윔‘은 초경량 1.6kg으로 설계되어 높은 휴대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며 단일 모터로도 안정적인 보행 지원을 돕는다. 윔을 착용하면 평균적으로 대사 에너지가 약 20% 절감되며, 20kg 배낭을 맨 상태로 평지를 걸을 때 12kg의 무게 감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윔 전용 앱을 연동하면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의 보행 자세, 효율성, 근력, 보행 나이 등의 보행데이터를 분석해 보완점을 제시한다. 개인 맞춤형 보행 솔루션에 최적화된 기능은 근력 감소문제를 겪는 시니어, 각종 질환으로 보행이 불편해진 만성 환자뿐 아니라 등산, 아웃도어 트래킹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위로보틱스의 김용재 공동대표는 “웨어러블 로봇 WIM의 혁신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고령화에서 비롯된 전세계적인 문제를 혁신적인 로봇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위로보틱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내년도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수상은 위로보틱스에게 큰 자극과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로보틱스는 최근 ICT 전시인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2년 연속으로 로보틱스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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