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AI 기업 솔루션기업 디자이노블(대표 신기영, 송우상)이 160년 전통의 일본 섬유패션기업 S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혁신적인 패션 AI 솔루션을 활용해 섬유패션기업의 자동화를 위한 실증작업(PoC)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중 글로벌 분과 참여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글로벌 패션 산업의 디지털 혁신 가능성을 검증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자이노블은 S사에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실제 시즌별 패션쇼를 기반으로 한 모드보드 제작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패션쇼 기반 무드보드는 런웨이에서 선보인 의상의 전체적인 형태부터 색상, 재질 등 여러 요소들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놓은 것으로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 등이 이를 참조해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이번 무드보드 자동화는 원단 회사에 제공한 데이터와 디자이노블이 자체적으로 수집한 방대한 패션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하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졌다. 디자이노블은 매 시즌 새로운 트렌드를 분석하고, 분석결과에 맞는 컨셉과 원단, 컬러를 조합해 무드보드 제작 자동화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와 제작사는 작업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에 집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트렌드 정보 제공을 넘어 급부상하는 소재와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간의 경쟁 구도를 신속하게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새로운 영업 기회를 조기에 발굴할 수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 카테고리에 걸쳐 상품 기획 및 영업 전략 수립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디자이노블은 이번 PoC 성공을 위해 자사 AI 알고리즘의 성능을 개선했고, 한국인정기구(KOLAS)를 통해 제3자 테스트를 수행해 목표 성능 달성을 확인했다. 또 일본어도 지원하도록 해 사용성을 높였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 처리할 수 있는 멀티 모달 기반의 패션AI를 제공했다.
신기영 디자이노블 대표는 “S사와 PoC 결과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AI 바우처 지원사업 글로벌 분과를 통해 추가적인 해외기업과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AI 기술의 글로벌 확장성을 증명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AI 솔루션의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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