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공간 컴퓨팅 플랫폼 기업 딥파인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 어워즈(CES Innovation Awards)’에서 XR 공간정보 구축 솔루션 ‘DSC(DEEP.FINE Spatial Crafter)’로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CES는 매년 다음 해 박람회를 빛낼 최고의 기술 및 제품을 선정해 혁신상을 수여하는데, DSC는 XR 기술 및 액세서리(XR Technologies & Accessories) 부문에서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딥파인은 CES 2025 부스 참가를 통해 DSC를 세계 각국의 기업에 선보이며, 해외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DSC는 3D 공간 정보 구축을 통해, 고가의 LiDAR 장비나 전문 엔지니어 없이도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디지털 공간을 생성할 수 있는 XR 솔루션이다. 2D 및 3D 형식의 AR 콘텐츠 제작과 배치가 가능하며, 이를 위한 **‘처리 증강 콘텐츠 처리 시스템’**은 올해 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DSC의 핵심 기술인 **VPS(Visual Positioning System)**는 사용자의 위치를 이미지로 파악하여, GPS 신호가 부족한 실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행사장, 박물관, 복합 쇼핑몰 등 복잡한 실내 환경에서도 정밀한 증강 현실을 구현할 수 있다.
DSC를 기반으로 딥파인은 서울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진행한 **‘AR기반 실내 측위 내비게이션 시범 운영 사업’**에 참여했으며, **광화문 일대 약 5만㎡**를 디지털 공간으로 구축했다. 또한, 서울시 도서관의 전시관에서 AR 도슨트 기능을 활용해 전시물을 소개하는 등의 사례도 선보였다.
김현배 딥파인 CEO는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제조, 건설, 에너지, 물류 등 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이 높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딥파인은 디지털 트윈 구축 시 필요한 전문 인력 의존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을 최대 80% 절감하며,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이번 CES 수상은 그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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