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는 11월 27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워터테크가 만드는 기후 솔루션의 미래’를 주제로 월간클라이밋 11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월간클라이밋’은 카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정기 프로그램으로, 매월 기후 관련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관련 산업 동향과 유망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기후 및 물 산업 전문가, 투자자, 창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 세션인 전문가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조은채 신성장전략단장, 부강테크 최문진 대표, 풀무원 홍은기 ESH실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기후변화와 물 산업의 중요성, 다양한 워터테크 솔루션의 기회와 가능성에 대해 다뤘다.
조은채 단장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물수요의 40%가 공급 불안정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기후변화로 물 관리 문제는 국지적 이슈를 넘어서 글로벌 이슈로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한국도 10년 이내에 국가적 물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혁신가들이 워터테크에 집중하고 있는 현황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물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윈텍글로비스, 지앤지인텍, 지오그리드, 칼만 등 혁신적인 워터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과를 소개했다. 지앤지인텍의 이가윤 부사장은 “기후변화로 물 자원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깨끗한 물’의 효율적 이용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물 재사용 분야가 향후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풍벤처스의 조윤민 파트너는 “전 세계 상장기업의 69%가 물 부족, 홍수, 오염 등 물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혁신적인 워터테크 솔루션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는 기후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창업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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