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1호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은 벤처기업 성장촉진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으로, 전문인력 보유,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전담조직과 시설 등을 갖춘 기관에 대해 중기부가 지정하는 제도이다. 기보는 올해 1월 개정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중기부의 심사를 거쳐 지난달 27일 최종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기보는 1989년 설립 이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보증 공급을 통해 2024년 6월말 기준으로 누적 보증지원 473조원, 기술평가 86만 건 등을 수행하며 기술평가와 정책지원 역량을 축적해왔다. 또한, 100만 건 이상의 기업 상담과 현장실사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기술평가 및 정책지원에 강점을 지닌 기관으로 성장했다.
기보는 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2만 개의 벤처기업을 발굴해 우대보증을 통해 약 7.7조원의 기술보증을 공급했다. 또한, 소셜벤처기업 판별 및 육성을 위해 소셜벤처기업 전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셜벤처 임팩트 보증을 통해 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기보는 중기부와 협력하여 벤처기업 발굴, 사업화 촉진, 정책 개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벤처기업 지원 제도 운영을 전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지난 35년간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번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 지정을 계기로 벤처 생태계에서 기보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벤처기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육성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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