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바다, 5억 원 투자 유치

더벤처스는 4일, 김 육상 양식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두번째바다가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더벤처스 리드를 통해 AUM벤처스, 더인벤셥랩, 앤틀러 코리아가 참여했다.

두번째바다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양식 솔루션을 통해 김 양식 및 수출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있다.

더벤처스 관계자는 “두번째바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증가하는 김 수요와 공급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라며, “다단 형식의 김 양식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존 김 산업에서 사용하는 김발을 활용해 산업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번째바다가 개발한 스마트양식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양식 전 과정을 가이드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AI가 육상 환경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하여 어민뿐만 아니라 김 양식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농민이나 일반인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더벤처스 이한길 심사역은 “김 양식의 계절적 제약을 해결하는 두번째바다의 기술력에 주목했다”며, “해조류 양식 기술과 하이드로포닉스 기술을 융합하여 실내 양식 시스템을 개발한 두번째바다 팀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두번째바다 문경현 대표는 “이번 시드 투자 유치로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나라의 김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