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 중기부 팁스 최종 선정

빈집 재생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블랭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블랭크는 지난 10월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후, 불과 한 달 만에 팁스에 선정되었다. 팁스는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블랭크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 선정에 따라 블랭크는 향후 2년 동안 5억원의 R&D(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블랭크는 빈집 리모델링 및 임대 관리 전문 기업으로, 인구 감소 지역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정주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장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는 빈집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임대 관리 시장에 기술을 접목해 수익성과 공공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사업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블랭크는 경북 영주시, 충북 단양군, 경남 남해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빈집을 무상으로 임대하여 공유주택으로 전환하는 ‘유휴하우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블랭크는 빈집 리모델링 및 임대 관리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빈집 데이터를 빠르게 검토하여 최적의 사업 방식을 제시할 계획이다.

팁스 자금을 활용해 블랭크는 빈집 데이터 기반의 AI 이미지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공사 견적 및 임대 수익 등 사업성 검토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문승규 블랭크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블랭크의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빈집 관리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지방소멸의 대안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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