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은 10일 서울사무소에서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 페루 생산부 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기보의 기술금융제도 및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페루가 기보와 미주개발은행(IDB)과 함께 수행한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PTRS) 개선 및 역량강화」 컨설팅 프로젝트의 성공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보와 페루혁신청(ProInnovate)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보와 페루혁신청 간 업무협약은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기간에 체결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지식 공유, 중소기업 성장 지원, 기술평가시스템 발전 등이다.
페루는 기보로부터 전수받은 PTRS를 활용해 IDB 차관자금을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는 페루의 기술금융 제도 정착을 돕기 위해 축적된 기술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국 중소기업 간 상호 지원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보는 페루와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며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 페루 장관은 기보가 한국의 혁신형 중소기업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페루도 기보의 성공적인 모델을 벤치마킹하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중남미는 해외 진출 시장으로서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기보는 중남미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보는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평가시스템의 전수 확대를 통해 K-기술금융의 확산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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