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콘텐츠 기술 결합해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스튜디오메타케이

-기술과 콘텐츠 IP를 결합한 종합 스튜디오로 글로벌 시장 공략

-버추얼 아티스트 ‘시즌’ 순차적으로 공개

국내 최초로 기술과 콘텐츠 IP를 결합한 종합 스튜디오를 표방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AI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드라마·영화 IP 개발까지 아우르는 독특한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스튜디오메타케이의 김광집 대표가 버추얼 아티스트 ‘시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상암동에 위치한 스튜디오메타케이 사무실에서 만난 김광집 대표는 “국내에는 IP나 기술 중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라며 “할리우드에서는 제임스 캐머런이나 마이클 베이 같은 감독들이 VFX 기술을 깊이 이해하고 콘텐츠에 활용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기획·개발과 기술이 분리되어 있다. 특히 업종 간의 크로스오버가 잘 이뤄지지 않아 광고, 드라마, 영화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9년간 VFX 프로듀서로 일한 김 대표는 ‘지아이조’, ‘와치맨’, ‘아이언맨’ 등 다수의 작품에서 VFX 전문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방송영상전공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김 대표는 한국의 콘텐츠 제작 환경을 혁신하겠다는 포부로 영화·드라마 감독들과 의기투합해 K-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스튜디오메타케이를 2022년에 설립했다.

사명의 ‘메타(Meta)’는 ‘초월하다’는 의미로 기존의 한계나 경계를 넘어서겠다는 회사의 포부를 반영한다. ‘케이(K)’는 ‘K-콘텐츠’를 나타낸다. 이 두 가지 의미를 결합하면, 스튜디오메타케이는 ‘K-콘텐츠의 한계를 초월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담고 있다. 실제로 스튜디오메타케이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에 지사를 설립했고 싱가포르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엔비디아의 인셉션(인공지능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과 엔업(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진행하는 협업 프로그램)에 모두 선정되어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 “콘텐츠에 기술을 활용하려면 창작 능력은 필수”

스튜디오메타케이의 가장 큰 차별점은 Full 3D, 딥페이크, 리얼타임 랜더링 엔진, 생성형 AI 등 4가지 기술을 모두 활용한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각 기술마다 장단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Full 3D 기술은 실제와 유사한 모습과 자유로운 움직임, 조명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제작 단가가 높고 제작 공정이 길어 국내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은 인물의 다양한 표정 구현이 가능하지만 게임엔진의 종속성으로 확장성이 제한적이며, 동양인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 딥페이크 기술은 저렴한 제작비와 빠른 제작이 장점이다. 문제는 이미지 학습의 한계로 해상도가 제한적이여서 디테일한 장면 표현이 어렵다는 것이다. 생성형AI는 텍스트만 입력해도 자유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일관된 표현과 역동적 장면을 구현하는데 제약이 있다.

대부분의 영상제작사들은 한 두 가지 기술만 활용해서 영상을 제작하고 있지만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상황과 목적에 따라 최적의 기술을 선택 적용해 최대한 영상의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기술 활용의 차이는 카메라 워크, 조명, 편집, 연출 등 전문적인 영상 제작 지식에 대한 이해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한다.

“모든 기술이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영상 문법과 창작 능력이 필수다.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영상 모두 이해해야 하며, AI 기술과 조화롭게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 AI 버추얼 아티스트 ‘시즌’ 순차적 공개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콘텐츠 생성 기술을 활용해 올해 4인조 혼성 AI 버추얼 아티스트 그룹 ‘시즌’을 선보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상징하는 멤버들은 ‘처음 생성된 멀티버스에는 어떤 계절도 없었다’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시즌’의 세계관만 200페이지가 넘을 정도로 방대한데 이런 세계관을 모두 스튜디오메타케이에서 직접 기획하고 있다. 현재 4명의 멤버 중 2명의 멤버가 데뷔했으며 나머지 2명도 데뷔를 준비중이다. 이들은 각자 솔로 데뷔 후 그룹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첫 번째 멤버인 ‘이아’는 올 4월에 데뷔했으며 SXSW2024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됐다. 20살의 여성이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멤버다. 모든 장르의 노래를 커버할 수 있으며, 디지털 싱글 ‘우리의 계절’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표했다. JTBC Re:Alive 보조MC로 활동하였고 영화 ‘이름에게’에 출연하고 OST에도 참여했다. 두 번째로 데뷔한 ‘수비’는 Full-3D 방식으로 제작된 AI 버추얼 아티스트다. 지난 7월에 디지털 싱글 ‘SUNCREAM’을 발매했으며 MBC ‘PD가 사라졌다’에 출연했고 2024워터밤 공식 굿즈 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들을 ‘아티스트’라고 부른다. 김 대표는 “대부분의 회사들은 버추얼 휴먼, 가상 인간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우리는 버추얼 아티스트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기술을 만들었다기보다는 연예인을 만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드라마,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티스트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음원, 광고, 예능 출연 등 버추얼 아티스트의 활동에 따라 스튜디오메타케이의 수익이 발생한다. 일반 연예인과 달리 수익의 100% 모두 스튜디오메타케이가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 구축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뮤직비디오,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드라마 ‘사또 박하늬’, ‘왕비어천가’, ‘마라’의 트레일러, 버추얼 아티스트 ‘수비’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VFX 작업이 6개월에 5억 원 이상 소요되는 것에 비해, AI를 활용하면 1주일 만에 수천만 원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라며 생성형 AI로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드라마나 영화 제작에서도 VFX 비용이 전체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AI 기술을 활용하면 이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100억 규모 제작의 20%만 절감해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다.”라고 강조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이러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보다는 시간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더 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비용 절감도 중요하지만, 콘텐츠 제작에서 기간 단축은 큰 메리트다”라고 말했다.

■ IP 기반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스튜디오메타케이는 기술 개발과 함께 자체 IP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웹툰, 웹소설, 소설 등의 원작의 IP를 확보하거나 직접 오리지널 IP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약 12개의 작품의 IP를 확보해 이중 5개 작품에 대해 영화 및 드라마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김병수, 이종석 등 8명의 감독과 9명의 작가진을 확보해 오리지널 IP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OTT 플랫폼 및 방송사와의 드라마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 오리지널 IP가 성공하면 웹툰화하거나 게임화하는 등 2차 저작물로 확장하는 전략도 가지고 있다”라면서 IP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의 IP 기반 비즈니스 모델은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기반이 되며, 이를 통해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새로운 영역에서 혁신 주도하겠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해외 시장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대표가 미국에서 9년간 VFX 회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헐리우드 네트워크를 활용한 미국 시장 진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디즈니, 넷플릭스, 애플, HBO, 파라마운트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들과 협업하여, 한국에서 개발한 대본을 미국 배우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로 제작하고 헐리우드 직배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미국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향후 AI 도슨트, 디지털·TV 광고, 유아 교육 채널, 버추얼 아티스트 공연, 디지털 음원,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숏폼 콘텐츠, 드라마, 영화 등 새로운 영역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이 우리에게 큰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투자 유치, 드라마 편성, 글로벌 진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Studio MetaK is leaping forward as a global entertainment technology company by combining AI and content technology.

– Conquering the global market as a comprehensive studio combining technology and content IP

-Virtual artist 'Season' to be revealed sequentially

There is a startup that is the first in Korea to combine technology and content IP and is a comprehensive studio. Studio Metakey is attracting attention for its unique business model that encompasses AI virtual artist production, generative AI-based video production, and drama/movie IP development.

Studio MetaK CEO Kim Gwang-jip explains virtual artist 'Season'

Kim Gwang-jip, CEO of Studio Meta K, whom we met at the office in Sangam-dong, said, “In Korea, there are most companies that focus on only one area, either IP or technology,” and pointed out, “Unlike in Hollywood, where directors like James Cameron and Michael Bay have a deep understanding of VFX technology and utilize it in their content, in Korea, planning, development, and technology are separated. In particular, crossover between industries is not happening well, so advertisements, dramas, and movies each operate independently.”

CEO Kim, who worked as a VFX producer in Hollywood for 9 years, has worked as a VFX expert on numerous works including 'G.I. Joe', 'Watchmen', and 'Iron Man'. He is currently a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Broadcasting and Film at Seoul Institute of the Arts. With the ambition to innovate the content production environment in Korea, CEO Kim founded Studio Meta K in 2022 to join forces with film and drama directors and make new attempts in the K-content market.

The 'Meta' in the mission means 'to transcend' and reflects the company's ambition to go beyond existing limitations or boundaries. 'K' stands for 'K-content'. Combining these two meanings, Studio Meta K contains the company's vision of 'going beyond the limitations of K-content and advancing into the global market'. In fact, Studio Meta K is actively pursuing overseas market entry beyond the domestic market, and has already established a branch in the United States and is preparing to enter Singapore.

Studio MetaK is the only content company selected for both NVIDIA's Inception (AI startup incubation program) and Enup (a collaborative program run by the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

■ “Creative ability is essential to utilize technology in content”

The biggest differentiating factor of Studio Metakey is that it utilizes all four technologies: Full 3D, Deepfake, Real-Time Rendering Engine, and Generative AI. CEO Kim explained that each technology has its own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Full 3D technology has the advantage of allowing realistic appearances, free movement, and lighting expression. However, the production cost is high and the production process is long, so it is not widely used in Korea. Real-time rendering technology can implement various facial expressions of people, but its scalability is limited due to its dependence on the game engine, and it has limitations in expressing Asians. Deepfake technology has the advantage of low production cost and fast production. The problem is that the resolution is limited due to the limitations of image learning, making it difficult to express detailed scenes. Generative AI can create free images by inputting only text, but it has limitations in implementing consistent expressions and dynamic scenes.

Most video production companies use only one or two technologies to produce videos, but Studio Metakey selects and applies the optimal technology according to the situation and purpose to maximize video quality. CEO Kim emphasizes that the difference in technology utilization is an understanding of professional video production knowledge such as camera work, lighting, editing, and directing.

“All technologies are open source, but to properly utilize them, video grammar and creative skills are essential. In order to apply the technology,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both technology and video, and to harmoniously combine them with AI technology.”

■ AI Virtual Artist 'Season' Sequentially Revealed

Studio Meta K utilized content creation technology to present the four-member mixed AI virtual artist group 'Season' this year. The members, who represent spring, summer, fall, and winter, were created based on the unique worldview that 'there were no seasons in the first multiverse that was created'. The worldview of 'Season' alone is so vast that it is over 200 pages, and Studio Meta K is directly planning this worldview. Currently, two of the four members have debuted, and the other two are preparing for their debuts. They are planning group activities after their solo debuts.

The first member, 'Ia', debuted in April of this year. She is a 21-year-old female, lovely and cute member. She can cover songs of all genres and released the digital single 'Our Season' through Kakao Entertainment. She was an assistant MC for JTBC Re:Alive, appeared in the movie 'To the Name' and participated in the OST, and also hosted the production presentation at SXSW2024. The second member to debut, 'Subi', is an AI virtual artist created in Full-3D. She released the digital single 'SUNCREAM' last July, appeared on MBC's 'PD Was Considered', and is active as the official 2024 Waterbomb goods model.

Kim calls them 'artists.' "Most companies use the words 'virtual human' and 'virtual human,' but we use the word 'virtual artist.' That's because we think of them as entertainers rather than technology. They are entertainers who appear in dramas, movies, advertisements, and music videos. That's why we use the word 'artist.'"

Studio Meta K's revenue is generated based on the activities of virtual artists, such as music, advertisements, and appearances on entertainment shows. Unlike regular entertainers, Studio Meta K has the advantage of taking 100% of the revenue.

■ Building a content production pipeline

Studio Meta K is also producing various content such as music videos and advertisements using generative AI. It is producing and releasing various content such as trailers for the dramas 'Sato Park Ha-ni', 'Wangbieocheonga', and 'Mara', and music videos for virtual artist 'Subi'.

CEO Kim explained the advantages of producing content with generative AI, saying, “Compared to existing VFX work that takes more than 500 million won over six months, using AI, production is possible for tens of millions of won in just one week.” CEO Kim continued, “VFX costs account for a significant portion of the total budget in drama and movie production, but this can be significantly reduced by utilizing AI technology. Even if we reduce just 20% of a production worth 10 billion won, profitability will significantly improve.”

Based on this content production capability, Studio Metakey is also actively pursuing overseas market entry. In particular, in overseas markets, it is recognized as more valuable in terms of time saving than price competitiveness. CEO Kim said, “Cost saving is important, but shortening the period of content production is a big merit.”

■ IP-based differentiated business model

Studio Meta K is focusing on securing its own IP along with technology development. It is securing IPs for original works such as webtoons, web novels, and novels, or developing original IPs directly. It has currently secured IPs for about 12 works and is currently working on movies and dramas for 5 of them. Studio Meta K is also focusing on developing original IPs by securing 8 directors including Kim Byung-soo and Lee Jong-suk and 9 writers.

CEO Kim explained the IP-based business model, saying, “We are discussing drama programming with OTT platforms and broadcasters. If the original IP is successful, we also have a strategy to expand into secondary works such as webtoons or games.”

Studio Metakey's IP-based business model will serve as the foundation for sustainable revenue generation, thereby strengthening its competitiveness in the content market and contributing to its leap forward as a global entertainment technology company.

■ “We will lead innovation in new areas”

Studio Meta K is focusing on overseas markets. In particular, based on the CEO’s experience of running a VFX company in the US for 9 years, they have an advantage in entering the US market by utilizing Hollywood networks. “We are collaborating with global streaming platforms such as Disney, Netflix, Apple, HBO, and Paramount to produce content targeting the global market using scripts developed in Korea with American actors, and aiming for direct distribution in Hollywood,” CEO Kim explained his plan to enter the US market.

Studio Metakey plans to expand its business into various fields such as AI docents, digital and TV advertising, early childhood education channels, virtual artist performances, digital music sources, and character goods. In particular, it aims to lead innovation in new areas such as short-form content, dramas, and movies in the rapidly changing media environment.

CEO Kim expressed confidence, saying, “Next year will be a year of great leap forward for us,” and “We will be able to show visible results in attracting investment, programming dramas, and expanding into global markets.”

AIとコンテンツ技術を組み合わせてグローバルエンターテック企業に飛躍するスタジオメタケイ

– 技術とコンテンツIPを組み合わせた総合スタジオでグローバル市場攻略

-バーチャルアーティスト「シーズン」順次公開

韓国で初めて技術とコンテンツIPを組み合わせた総合スタジオを標榜するスタートアップがある。スタジオメタケイはAIバーチャルアーティスト制作、生成型AIベースの映像制作、ドラマ・映画IP開発まで合わせるユニークな事業モデルとして注目されている。

スタジオメタケイのキム・グァンジプ代表がバーチャルアーティスト「シーズン」について説明している

サンアムドンにあるスタジオメタケイ事務所で会ったキム・グァンジプ代表は「国内にはIPや技術の1つに集中する会社がほとんど」とし、「ハリウッドではジェームズ・キャメロンやマイケル・ベイなどの監督たちがVFX技術を深く理解してコンテンツに活用するとは異なり、韓国は企画・開発と技術が分離されている。特に業種間のクロスオーバーがうまく行われず、広告、ドラマ、映画がそれぞれ独立して動く状況」と指摘した。

米国ハリウッドで9年間VFXプロデューサーとして働いていたキム代表は、「ジアイゾ」、「ウォッチマン」、「アイアンマン」など多数の作品でVFX専門家として活動した。現在はソウル芸術大学映像学部放送映像専攻教授としても在職中だ。キム代表は韓国のコンテンツ制作環境を革新するという抱負で映画・ドラマ監督たちと意気投合してK-コンテンツ市場で新たな試みをしようとスタジオメタケイを2022年に設立した。

使命の「メタ(Meta)」は「超越」という意味で既存の限界や境界を越えるという会社の抱負を反映する。 「ケイ(K)」は「K-コンテンツ」を表す。この二つの意味を組み合わせると、スタジオメタケイは「K-コンテンツの限界を超えてグローバル市場に進む」という会社のビジョンを込めている。実際にスタジオメタケイは国内市場を越えて海外市場進出を積極的に推進しており、すでに米国に支社を設立してシンガポール進出も準備している。

スタジオメタケイはNVIDIAのインセプション(人工知能スタートアップ育成プログラム)とエンアップ(中小ベンチャー企業部が共に進行するコラボレーションプログラム)に共に選ばれた唯一のコンテンツ企業だ。

■「コンテンツに技術を活用するには創作能力は必須」

スタジオメタケイの最大の差別点は、Full 3D、ディープフェイク、リアルタイムレンダリングエンジン、生成型AIなど4つの技術をすべて活用するという点だ。キム代表は各技術に長所と短所があると紹介した。

Full 3D技術は、実際と同様の姿と自由な動き、照明表現が可能であるという利点がある。しかし、製作単価が高く、製作工程が長く、国内ではあまり使用しない。リアルタイムレンダリング技術は人物の多様な表情実装が可能だがゲームエンジンの依存性で拡張性が制限的であり、東洋人を表現する上で限界がある。ディープフェイク技術は安価な製作費と速い製作が長所だ。問題は画像学習の限界で解像度が制限的であり、ディテールなシーン表現が難しいということだ。生成型AIはテキストだけを入力しても自由なイメージを作り出すことができるが、一貫した表現とダイナミックなシーンを実装する上で制約がある。

ほとんどの映像制作会社は1つ2つの技術だけを活用して映像を制作しているが、スタジオメタケイは状況や目的に応じて最適な技術を選択適用して最大限映像のクオリティを高めている。キム代表は技術活用の違いをカメラワーク、照明、編集、演出など専門的な映像制作知識に対する理解だと強調する。

「すべての技術がオープンソースで公開されているが、これを正しく活用するには映像文法と創作能力が必須だ。技術を適用するには、技術と映像の両方を理解しなければならず、AI技術と調和して組み合わせることが重要だ。

■AIバーチャルアーティスト「シーズン」順次公開

スタジオメタケイはコンテンツ生成技術を活用して今年4人組ハイブリッドAIバーチャルアーティストグループ「シーズン」を披露した。春、夏、秋、冬を象徴するメンバーたちは「初めて生成されたマルチバスにはいかなる季節もなかった」というユニークな世界観をもとに誕生した。 「シーズン」の世界観だけは200ページを超えるほど膨大だが、このような世界観をすべてスタジオメタケイで直接企画している。現在4人のメンバーのうち2人のメンバーがデビューしており、残り2人もデビューを準備中だ。彼らはそれぞれソロデビュー後グループ活動を計画している。

最初のメンバー「イア」は今年4月にデビューした。 21歳の女性であり、愛らしくてかわいいメンバーだ。あらゆるジャンルの歌をカバーすることができ、デジタルシングル「私たちの季節」をカカオエンターテイメントを通じて発表した。 JTBC Re:Alive補助MC、映画「名前に」に出演し、OSTにも参加し、SXSW2024で製作発表会の進行も引き受けた。 2番目にデビューした「守備」はFull-3D方式で製作されたAIバーチャルアーティストだ。去る7月にデジタルシングル「SUNCREAM」を発売し、MBC「PDが思えた」に出演し、2024ウォーターナイト公式グッズモデルなどで活動している。

キム代表はこれらを「アーティスト」と呼ぶ。キム代表は「ほとんどの会社はバーチャルヒューマン、仮想人間という単語を書くが、我々はバーチャルアーティストという単語を書いている。技術を作ったというよりは芸能人を作ったと思うからだ。ドラマ、映画、広告、ミュージックビデオなどで活動する芸能人だ。そのため、アーティストという言葉を書いている」と説明した。

音源、広告、芸能出演などバーチャルアーティストの活動によってスタジオメタケイの収益が発生する。一般芸能人とは異なり、収益の100%ともスタジオメタケイが持っていけるというメリットがある。

■コンテンツ制作パイプラインの構築

スタジオメタケイは生成型AIを活用してミュージックビデオ、広告など多様なコンテンツも制作している。ドラマ「佐藤パク・ハニョ」、「王妃天川」、「マラ」のトレーラー、バーチャルアーティスト「守備」のミュージックビデオなど多様なコンテンツを制作して公開している。

キム代表は「既存のVFX作業が6ヶ月に5億ウォン以上かかることに比べて、AIを活用すれば1週間で数千万ウォンで制作が可能だ」とし、生成型AIでコンテンツを制作する場合のメリットについて説明した。キム代表は引き続き「ドラマや映画制作でもVFXコストが全体予算の相当部分を占めるが、AI技術を活用すればこれを大幅に削減できる。 100億規模の製作の20%だけ削減しても収益性が大きく改善される」と強調した。

スタジオメタケイはこのようなコンテンツ制作能力をもとに海外市場進出も積極的に推進している。特に海外市場では価格競争力よりも時間の節約という面でより大きな価値が認められている。金代表は「コスト削減も重要だが、コンテンツ制作で期間短縮は大きなメリットだ」と話した。

■IPベースの差別化されたビジネスモデル

スタジオメタケイは技術開発とともに独自のIP確保にも力を入れている。ウェブトゥーン、ウェブ小説、小説などの原作のIPを確保したり、直接オリジナルIPを開発している。現在、約12の作品のIPを確保し、このうち5つの作品について映画やドラマ作業を進行中にいる。スタジオメタケイはキム・ビョンス、イ・ジョンソクなど8人の監督と9人の作家陣を確保し、オリジナルIP開発にも力を入れている。

キム代表は「OTTプラットフォームや放送会社とのドラマ編成を議論している。オリジナルIPが成功すればウェブトゥーン化したりゲーム化するなど2次著作物に拡張する戦略も持っている」としながらIPベースのビジネスモデルについて説明した。

スタジオメタケイのIPベースのビジネスモデルは持続可能な収益創出の基盤となり、これによりコンテンツ市場での競争力を強化し、グローバルエンターテック企業への飛躍に貢献するものとみられる。

■「新しい領域で革新主導する」

スタジオメタケイは海外市場を主力にしている。特に代表が米国で9年間VFX会社を運営した経験をもとに、ハリウッドネットワークを活用した米国市場進出に強みを持っている。キム代表は「ディズニー、ネットフリックス、アップル、HBO、パラマウントなどグローバルストリーミングプラットフォームとコラボレーションし、韓国で開発した台本を米国俳優たちと共にグローバル市場を狙ったコンテンツで制作し、ハリウッド直配給を目指している。 」と米国市場進出計画について説明した。

スタジオメタケイはAIドーセント、デジタル・TV広告、幼児教育チャンネル、バーチャルアーティスト公演、デジタル音源、キャラクターグッズなど多様な分野に事業を拡大する計画だ。特に急変するメディア環境で、ショートコンテンツ、ドラマ、映画など新しい領域の革新を主導するという目標を持っている。

キム代表は「来年が私たちに大きな跳躍の年になるだろう」とし「投資誘致、ドラマ編成、グローバル進出などで可視的な成果をお見せできるだろう」と自信を見せ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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