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중소 IP 도약’ 지원 사업 결과 발표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의 IP(지식재산권) 융합을 지원하는 ‘중소 IP 도약’ 지원 사업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24년 ‘경기도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IP를 보유한 중소기업의 도약을 돕기 위해 콘텐츠 제작, 실증, 유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에는 유망 콘텐츠 4개 과제를 선발하여 11월까지 과제당 1억 8천만 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했으며, 대기업 유통사 및 유통처 연계 등 간접 지원도 제공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크리플, 오디오가이㈜, 이케이㈜, ㈜오마이어스(㈜아트스케이프 컨소시움) 등 5개 기업이었으며, 이들은 각각 4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크리플은 전용 학습기기를 통한 두뇌 훈련 콘텐츠 ‘펀싱큐(FunXingQ)’를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개인 구독 서비스로 확장했다. 일부 콘텐츠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디지털 치료제 허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오디오가이㈜는 공간 음향 기술과 음원 IP를 활용하여 가상현실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의 무대를 3D 공간 음향 콘텐츠로 만들어 유튜브에서 6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2025년 1월에는 애플 비전프로 기반 공간 음향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케이㈜는 어린이 양치 교육 콘텐츠를 확대하여 교사와 유아, 보호자를 위한 76개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아 교육기관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오마이어스는 기후 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뮤지컬 ‘핑크버블의 습격’ IP를 활용해 전시와 증강현실 그림책을 제작, 해외 출판사와 계약을 통해 수출을 준비 중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IP 도약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IP를 융합하여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실증과 유통, 사업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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