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코퍼레이션, 11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올인원 AI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주)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이 1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누적 투자액은 약 51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의 주도로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채널톡은 AI 챗봇, 채팅 상담, CRM 마케팅, 팀 메신저, 인터넷 전화, 영상 통화 등 고객 상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올인원 AI 비즈니스 메신저로, 패션·뷰티·여행 등 다양한 산업군의 18만여 개 고객사가 사용 중이다. 특히 AI 에이전트 ‘알프(ALF)’는 정식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1000여 개 기업이 도입,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채널코퍼레이션은 고객 문의에 AI가 음성으로 응대하는 ‘보이스 알프’를 개발해 AI 상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대기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 가능한 AI 비즈니스 메신저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채널코퍼레이션은 일본에서만 패션 대기업 ‘아다스트리아’, 편집숍 브랜드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등 2만개의 고객사를 유치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 전 세계 22개국에 진출해 전체 매출의 25%가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북미 시장 확대를 목표로 미국 법인을 설립한 바 있으며 올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지현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선임심사역은 “채널코퍼레이션은 AI 기술을 기존 제품에 접목해 수익을 창출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사 수 또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대표 스타트업 중 하나”라며 “또한 AI 에이전트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업 영역 확장과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대한민국 대표 SaaS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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