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은 엄마들을 위한 원스톱 중고거래 서비스다. 유아용품과 장난감, 소형가전 등 집안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매입해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재판매한다. 제품 검수부터 촬영 및 재판매까지 픽셀이 모두 맡는다.
픽셀은 어픽스 한창우 대표의 생활 속 고민에서 나온 서비스다. 한 대표는 명조채널 31화에 출연, “유부남인 팀원과 저녁을 먹다 집안에 쓰지 않는 짐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했다. 생각보다 집 안에 쓰지 않는 물건이 많았다”며 창업 동기를 밝혔다.
장난감이나 전집은 사용 주기가 빠르다. 유아·어린이 용품은 시간이 흐르면서 집안에 방치되기 마련이지만 다른 중고 제품에 비해 비교적 처분이 어렵다. 전집의 경우만 해도 처분할 물품 개수가 많을뿐더러 가정에서 일일이 사진을 찍고 중고제품으로 등록하기도 상당한 품이 든다.
픽셀은 번거로운 처분 단계를 줄이고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가 픽셀에 물품 정보와 주소, 연락처만 기재하면 픽맨이 물품을 수거, 방문한다.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 개수에 상관없이 한 번에 처분할 수 있다. 사용자가 사전에 안내받은 매입가로 처분을 확정하면 현장에서 입금 이뤄진다. 한 대표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물품가 확정에 3단계를 거친다. 픽셀 홈페이지를 통한 대표 매입가 안내, 전문 상담원의 안내, 방문 수거를 통한 최종 매입가 확정이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에 따르면 현장 거래 취소는 1%내외다.
한 대표는 재고율을 낮추며 사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1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제품 판매 데이터베이스가 쌓였다. 상품 판매 예상주기에 맞춰 물건을 매입한다”며 “지난 1년 3개월 재고율은 5%나밋이었다. 올해는 3대월 재고 0%를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픽셀은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회원 수 2만 5천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1년 간 제품 판매 데이터베이스가 쌓여있다. 상품 판매 예상주기에 맞춰 물건을 매입하고 사업운영을 효율화 할 것”이라며 “캠핑, 등산, 운동용품과 같은 여가용품, 아이, 여성 가정용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했다.
※ 명조채널은 벤처스퀘어 설립자 겸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명승은(블로거 닉네임 그만) 대표가 진행하고 미디어 전문 기업 앳스퀘어가 제작하는 영상 전문 채널이다. 스타트업을 위한 사랑방을 표방하며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에 의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재기발랄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친.소(스타트업과 친해지고 싶소), 스타트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명조체험 등 다양한 코너를 소개한다. 명조채널은 유튜브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매주 월요일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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