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골목을 지나가야 할 때 대처법, 꽃 이름 쉽게 알아내는 방법, 한 입 퇴치법 등. 쉐어하우스에는 누구나 한번쯤은 궁금해할만한,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될 내용을 담은 콘텐츠가 가득하다. 쉐어하우스는 말 뜻 그대로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생활 속 노하우 이른바 ‘꿀팁’을 공유하는 채널이다. 5년 동안 쉐어하우스가 공유한 노하우는 1,100여개가 넘었다. 인기 콘텐츠는 조회수 1억 뷰를 기록할 정도다.
5년 전만해도 쉽고 가볍게 즐기는 스낵콘텐츠 개념은 생소했다. 쉐어하우스가 가볍게 볼 수 있는 하우투 포맷 영상을 제작한 건 비교적 빠른 시점이다. 쉐어하우스를 운영 중인 도빗 배윤식 대표는 명조채널 35화에 출연, “세상에 콘텐츠는 넘쳐난다. 그 중에서도 소소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쉐어하우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배 대표 말처럼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다. 더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기 위해 성공 포맷을 따른 비슷비슷한 콘텐츠, 자극적인 콘텐츠가 범람한다. 이런 상황에서 배 대표는 ‘롱테일’을 쉐어하우스 기본 전략으로 내세운다. 배 대표는 “소소한 정보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도 세상에 있다. 유익한 정보를 담은 콘텐츠라면 누구든지 언제든 한 번씩 볼 것이다”며 “유행에 민감한 류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보다는 유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콘텐츠는 쉐어하우스 구성원이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직접 기획한다. 콘텐츠 제작에는 한 달이 소요된다. 저작권 관련 이슈도 잡음 없이 해결한다. 시간과 비용이 들어도 제대로 만든다는 의미다. 제대로 만든 콘텐츠는 통한다는 믿음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배 대표는 “사람들이 많이 보는 콘텐츠는 영향력이 크다. 그만큼 책임감이 크기에 정보성 콘텐츠의 경우 기획에 많은 역량을 쏟는다”고 말했다. 또 “결국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는 결국 새로운 비즈니스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우스메이트를 통해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도 확보하고 있다. 하우스메이트는 쉐어하우스에서 활동하는 영상 제작자, 미디어, 연기자, 개인크리에이터로 쉐어하우스 내에서 관광, 글로벌 채널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배 대표는 “하우스메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사람들에게 유용한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며 “하우스메이트와 함께 세상에 빛을 발하지 못한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이들과 함께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가 밝히는 쉐어하우스의 최종목표는 윤택한 삶이다. 그는 “누구라도 쉐어하우스를 통해 삶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나아가 쉐어하우스 구성원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인다.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배 대표는 “쉐어하우스 콘텐츠가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콘텐츠 기획에 신경쓸 것”이라며 “그러다보면 비즈니스 모델은 따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 명조채널은 벤처스퀘어 설립자 겸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명승은(블로거 닉네임 그만) 대표가 진행하고 미디어 전문 기업 앳스퀘어가 제작하는 영상 전문 채널이다. 스타트업을 위한 사랑방을 표방하며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에 의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재기발랄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친.소(스타트업과 친해지고 싶소), 스타트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명조체험 등 다양한 코너를 소개한다. 명조채널은 유튜브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매주 월요일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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