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시장에는 삼불(不)이 존재한다.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벽돌만 가득했다는 후기처럼 혹여 사기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不安), 가격흥정부터 포장, 직거래를 위한 이동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겪는 불편(不便), 우여곡절 끝에 거래가 성사됐으나 제값에 물건을 사고팔았는지에 대한 불신(不信)이다. 크고 작은 삼불은 마음 한구석에 딱지처럼 들러붙는다. 중고거래시장이 수요와 필요가 존재하는 영역이지만 쉽사리 뛰어들 수 없는 시장인 것도 그래서다.
명조채널 28화에 출연한 중고거래 컨시어지 서비스 셀잇 김대현 대표는 “중고 거래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절차가 번거롭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재해있다”며 “셀잇은 이 과정에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판매자에게는 편리한 솔루션을, 구매자에게는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셀잇을 소개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셀잇의 강점은 편리함과 안전함이다. 김 대표는 “셀잇 앱에 제품을 등록하면 전문 컨시어지가 한 시간 안에 가격 제안을 한다. 판매자가 가격 제안을 받아들이면 최소 하루에서 최대 14시간 판매가 진행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판매가는 시세 데이터에 따라 전문 컨시어지가 책정한다. 택배, 안전거래 비용 등 거래에 드는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다. 14일 내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셀잇이 매입한다. 판매자에게 물건을 받고 거래를 시작하기 때문에 사기 위험도 적다. 김 대표는 “셀잇은 사기를 원천적으로 봉쇄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셀잇의 주거래시장은 전자기기 분야다. 그 중 스마트폰 거래 비중이 제일 크다. 드론과 대형가전제품 분야도 셀잇이 눈여겨보고 있는 시장이다. 김 대표는 “기존에 처리하기 어려웠던 대형 가전과 가구, 수요자가 늘고 있는 드론시장으로 거래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2B 시장 확대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법인 설립 시 장비 구매 부담을 덜고, 법인을 정리할 때는 자산 정리를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명조채널은 벤처스퀘어 설립자 겸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명승은(블로거 닉네임 그만) 대표가 진행하고 미디어 전문 기업 앳스퀘어가 제작하는 영상 전문 채널이다. 스타트업을 위한 사랑방을 표방하며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에 의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재기발랄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친.소(스타트업과 친해지고 싶소), 스타트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명조체험 등 다양한 코너를 소개한다. 명조채널은 유튜브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매주 월요일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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