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딱바나나는 커플이 침대에서 할 수 있는 놀이콘텐츠가 수록된 커플 애플리케이션이다. 커플 인증을 마치면 둘 만을 위한 공간이 생긴다. 이후에는 커플 위치 기반 미션, 미션에 따른 주의사항과 미션 순서, 감정, 재미, 정보, 현실요소 등과 자세한 설명도 함께 제공된다.
홀딱바나나를 개발한 홀라컴퍼니 박민경 대표는 “커플 간 성(性)은 2가지 측면이 있다고 본다. 재미있게 즐기거나, 상대방이 궁금해 하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 이중적인 부분이 존재한다”며 “홀딱바나나는 2가지 측면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끄러워서 혹은 귀찮아서 망설이는 권태로운 커플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작은 계기가 모여 홀라컴퍼니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다. “연애를 오래 했다. 창업아이템을 구상하며 연인에게 선물을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생각했다. 시장 조사 차 커플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커플이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이 거의 패턴화되고 권태기를 겪게 된다는 걸 알았다. 시장조사를 해보니 커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성 관련 콘텐츠는 부족해보였다“며 홀딱바나나를 개발한 계기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성에 대한 담론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밀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박 대표 또한 시장조사를 하며 적지 않은 문화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20대 초반 커플과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충격적이었다. 성에 대한 지식이 방대했고, 그들보다 나이가 많은 내가 오히려 정보를 얻는 정도였다. 그 친구들도 마녀사냥과 같이 성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개방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를 통해 오히려 사업아이템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양지에서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만큼 시대가 많이 변했고 앞으로도 더 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홀딱바나나를 통해 사랑의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나 성에 대해 관심이 가장 폭발적일 때가 있다”며 “성에 대한 관심이 큰 시기를 겪는 커플은 홀딱바나나를 통해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성 자아를 찾았으면 좋겠다. 반대로 관심이 꺼지거나 시기를 놓친 사람은 홀딱바나나를 통해 다시 관심을 환기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가 “홀딱바나나를 통해 성에 대한 담론을 양지로 끌어올리고 건전하게 통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출시한 홀딱바나나 2.0버전은 핵심콘텐츠인 미션을 강화한 버전으로 130개 커플 미션과 히든콘텐츠가 수록돼 있다. 홀라컴퍼니는 홀딱바나나 새 버전 출시와 함께 서포터즈인 유기농바나나 출범하고 다양한 커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홀딱바나나는 현재 안드로이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
※ 명조채널은 벤처스퀘어 설립자 겸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명승은(블로거 닉네임 그만) 대표가 진행하고 미디어 전문 기업 앳스퀘어가 제작하는 영상 전문 채널이다. 스타트업을 위한 사랑방을 표방하며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에 의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재기발랄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친.소(스타트업과 친해지고 싶소), 스타트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명조체험 등 다양한 코너를 소개한다. 명조채널은 유튜브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매주 월요일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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